보도자료


 

[매일신문] 역사와 문화의 도시, 베네치아

최고관리자 0 3,133 2012.01.21 00:00
[내게 너무 인상적인 그곳] <1>역사와 문화의 도시, 베네치아
곤돌라 타고 좁은 수로 탐방, 사공이 연주하는 아코디언 듣는 멋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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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답고 신비로운 도시, 118개 섬들이 약 400개의 다리로 이어져 있는 물의 도시, 영국BBC가 선정한 꼭 가봐야 할 50개 도시 중 하나, 문화와 예술의 도시, 당신을 로맨티스트로 만드는 환상의 도시가 베니스이다. 필자에게 지금까지 여행한 곳 중에서 어디가 가장 좋으냐고 물으면 베니스가 가장 먼저 떠오른다.

베니스(Venice 영어), 베네치아(Venezia 이탈리아어)는 이탈리아 북부 베네토주의 주도로 로마, 플로렌스와 더불어 이탈리아의 가장 대표적 관광도시이다. 베니스는 베네치아만의 안쪽의 석호(lagoon)의 늪지대에 말뚝을 고정시킨 후 그 위에 송판을 겹겹이 쌓아 건설한 도시이다. S자형의 시가지 중앙을 관통하는 대운하와 출구 쪽 운하 기슭의 장대한 산마르코광장과 산마르코대성당을 비롯한 교회, 궁전 등 기본적인 도시형태는 13세기에 이미 완성되어 있었다. 해상 공화국으로 전성기를 누린 베니스의 세력은 16세기 이후 약화되어 1797년에는 나폴레옹의 지배를 받았으며 1866년 이탈리아 왕국군이 점령하기까지 반세기 동안 오스트리아의 지배에 있기도 했다.

◆베네치아 명소들

바포레또(버스에 해당하는 배)를 타고 S자형의 대운하를 감상하는 것은 장관이다. 운하 좌우의 수 백 년 된 건물을 바라보면 그 아름다움에 취하여 베니스에서는 원수도 사랑할 수 있을 것 같은 생각이 든다.

대운하에 있는 3개의 다리 중에서 가장 아름다운 아치 모양의 흰 대리석 다리인 리알토다리는 1591년 완성되었다. 다리 위에는 화려하게 장식된 아케이드 점포들이 즐비하며 이 다리 위의 상점들을 구경하면서 대운하의 장관을 바라볼 수 있다.

산마르코대성당(Basilica di San Marco)은 당시의 화려함과 부를 엿볼 수 있는 곳이다. 대성당의 5개의 지붕은 동방의 영향을 반영하는 비잔틴풍 또는 오리엔트풍의 건축양식을 볼 수 있는 곳이다. 11세기 말에 현재의 산마르코성당이 재건되면서 2명의 베니스 상인이 이집트의 알렉산드리아에서 828년에 훔쳐온 산마르코의 유골을 안치하였으며 아이러니하게도 이후 산마르코는 베네치아 공화국의 수호성인(守護聖人)이 되었다. 산마르코성당은 동방에서 전리품으로 가져온 물건과 조상(彫像)`부조(浮彫)들로 화려하게 장식되었다.

◆산마르코광장`두칼레궁전

산마르코광장(Piazza di San Marco)은 베네치아 시의 중심이 되는 곳으로 대리석의 아름다운 모자이크가 깔려 있어 나폴레옹은 이 광장을 최고의 응접실로 불렀다고 한다. 광장 삼면은 박물관을 비롯해 오래된 카페, 살롱들이 들어서 있다. 그중 1720년에 개업한 카페 플로리안은 과거 바이런, 괴테, 바그너 등이 자주 들렀던 곳으로 유명하다. 이곳의 카페에서 카푸치노를 마시며 아드리아해의 아름다운 모습을 바라보았을 괴테는 어떤 생각을 하였을까?

두칼레궁전(Palazzo Ducale)은 산마르코성당 우측에 있는 궁전으로 679년부터 1797년까지 베네치아를 다스린 120명의 베네치아 총독의 공식적인 주거지였다. 흰색과 핑크색의 대리석으로 아름답게 장식되어 있다.

궁전 재판실에서 소운하를 사이에 두고 ‘탄식의 다리’라고 불리는 다리를 건너면 감옥이 있다. 죄수들이 감옥으로 끌려가면서 다시는 아름다운 베네치아를 보지 못할 것이라는 생각에 한숨을 쉰다고 해서 다리 이름이 유래하였다. 이곳의 감옥은 카사노바가 갇혔던 곳으로도 유명하다. 카사노바는 유일하게 이 감옥을 탈출한 죄수였다.

아카데미아미술관은 미술, 건축 예술의 보고로 알려져 있다. 이곳에서는 베네치아에서만 볼 수 있는 광선과 색채를 반영한 베네치아파라 불리는 15세기 화가들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신비로운 물의 도시, 베네치아

이탈리아의 주요도시에서 철도나 항공기, 자동차, 배를 이용하여 베니스로 갈 수 있다. 베니스는 아주 복잡한 곳이지만 그리 크지 않아서 몇 시간만 걸어다니면 섬 전체를 모두 돌아볼 수 있다. 베니스의 명물 곤돌라(‘흔들리다’의 이탈리아어)를 타고 건물 사이의 좁은 수로를 따라 섬을 돌아보며, 사공이 연주하는 아코디언으로 우리에게 친숙한 이탈리아 노래를 듣는 것은 베니스 여행의 백미라고 할 수 있다.

처음 베니스에 갔을 때 세상에 이렇게 아름답고 독특한 도시가 있을 수 있는지 그저 놀라울 뿐이었다. 산마르코광장에 앉아 아드리아해를 바라보고 있노라면 마치 한 폭의 그림 가운데 내가 있는 것 같은 착각이 든다. 밤의 베니스는 불빛과 물이 어우러져 낮과는 전혀 달라 ‘마술의 도시’에 온 기분이 든다. 마치 꿈과 현실, 현재와 과거의 경계선에 있는 듯한 묘한 느낌이다. 베니스는 지반약화로 일부 건물의 1층은 물에 잠겨 있는데 혹시나 이 아름다운 도시가 바닷속으로 가라앉지 않을까 하는 다소 쓸데없는 걱정도 해 본다. 베네치아여 영원하라!

#베네치아는? = 약 400개 다리 118개 섬들을 연결

베네치아만(灣) 안쪽의 석호(潟湖) 위에 흩어져 있는 118개의 섬들이 약 400개의 다리로 이어져 있다. 섬과 섬 사이의 수로가 중요한 교통로가 되어 독특한 시가지를 이루고 있다. 그래서 ‘물의 도시’라 불린다. 베네치아의 역사는, 567년 이민족에 쫓긴 롬바르디아의 피란민이 만(灣) 기슭에 마을을 만든 데서 시작됐다. 6세기 말에는 12개의 섬에 취락이 형성되어 리알토섬이 그 중심이 되고, 이후 리알토가 베네치아 번영의 심장부 구실을 했다.

 

글`사진 백정숙 구미1대학 호텔관광과 교수(AVA 승무원 양성교육센터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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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신문 2012년 1월 18일 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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